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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보험 최적화(의료보험 종류, 보장내용, 가입형태)

 

 

 

20대 자동차보험료

 

지난글에서는 20대 자동차보험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사회초년생으로 보험을 처음 접하는 시기에

 

의료보험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1. 의료보험의 종류와 보장내용을 정리하고

 

2. 나에게 필요한 보험은 무엇이고 어떤 형태로 가입해야하는지

 

 

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 우선순위

 

국민건강보험 이해(필수) -> 실손의료비보험(1순위) -> 진단비보험(선택1) -> 그 외 보험(선택2)

 

 

의료보험의 종류

보험 종류 보장 내용
국민건강보험 국가에서 의료비 중 급여 항목에 대해 60 ~ 80% 보장하는 필수 가입 보험
실손의료비보험 국가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과 급여 항목중 나머지 40 ~ 20% 본인부담금 부분을 보장하는 민간 보험
(줄여서 실비보험, 실손보험,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실손보험은 착한실손보험으로도 불림,
실손의료비보험은 보장내용이 법률에 정해져 있기때문에 보험사별로 약간의 가격차이만 존재하고 동일함)
진단비보험 특정한 질병을 진단 받았을 경우 가입 시 설정한 금액(1천만 원 ~ )을 보장 받는 보험
(3대 진단비보험 = 암, 뇌, 심장 진단비보험)
암보험 암을 진단 받았을 경우 가입 시 설정한 금액(1천만 원 ~ )을 보장 받는 보험
종합보험 사망보험부터 각종 진단비, 수술비, 교통사고처리비, 변호사비용 등 여러가지 보험을 종합해놓은 보험
종신보험 간단히 말해 사망보험, 본인이 사망하였을 경우 유가족을 위한 보험
정기보험 종신보험에서 기간을 정해놓은 보험(5년, 20년, 60세, 70세, 80세 등)
단체보험 회사 등 기관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보험으로 실손의료비보험, 사망보험 등으로 구성

 

보험 상품은 설계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보험사마다 이름도 다르고 가지각색이지만 

 

대부분 상품이 위 종류안에 포함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보험인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비보험의 개념부터 정리하겠습니다.

 

 

 

1)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비보험

급여
(국민건강보험 보장)
비급여
(실손의료비보험 보장)
급여 중 본인부담금액
(실손의료비보험 보장)

 

국민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의 이해

 

의료비는 크게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으로 나뉩니다.

 

간단히 말해 급여 항목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는 항목이고

 

비급여 항목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하는 항목입니다.

 

물론 급여 항목이라고 국민건강보험에서 100%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경증질병(감기 등)같은 경우에는 약 60%, 중증질병(암, 뇌혈관, 심장 등)은 약 80%까지 보장됩니다.

 

예를 들어 급여 항목으로 분류되는 질병인 암 진료비가 5천만 원일때

 

80%인 4천만 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부담하고 20%인 1천만 원이 본인부담금액입니다. 

 

여기서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가장 일반적인 선택형Ⅱ 단독실손의료보험 기준)

 

본인부담금액 1천만 원의 90%인 900만 원은 보험사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10%인 100만 원이 최종 본인부담금액이 됩니다.

 

2019년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비보험 손해율은 137.2%입니다.

 

고객으로부터 100만원의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으로 137만원으로 돌려줬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손의료비보험은 월 약 1만원 대의 보험료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않는

 

급여 중 본인부담금액과 비급여 항목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입니다.

 

정리하면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비보험 두 가지만으로도

 

병원비의 대부분(입원비, 진료비, 수술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2)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소득분위 1분위 2~3분위 4~5분위 6~7분위 8분위 9분위 10분위
2020년 기준 81만 원 101만 원 152만 원 281만 원 351만 원 431만 원 582만 원
(요양병원 120일 초과 입원) 125만 원 157만 원 211만 원

 

국민건강보험은 본인부담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란 1년 간 지출한 병원비(급여항목 중 본인부담금액)가

 

각 소득분위 별 상한 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한 금액을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소득분위가 5분위인 사람이 암 진료비가 5천만 원이라면

 

5천만 원 중 80%인 4천만 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하고 

 

20%인 1천만 원이 본인부담금액입니다.

 

이 1천만 원에서 소득분위 5분위의 상한액인 152만 원을 초과한 부분인

 

848만 원은 다음년도 하반기에 환급받게 됩니다.

 

따라서 실손의료비보험이 없는 경우에도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을 받는 급여 항목의 질병이라면

 

실질적으로 지출하는 병원비는 각 소득분위의 상한선을 넘지않게됩니다.

 

(실손의료비보험에서 지급받고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까지 받은 경우에는 차액만큼 보험사에 돌려줘야합니다.)

 

 

 

 

3) 진단비보험과 암보험

 

진단비보험이란 특정 질병을 진단받은 경우 가입 시 설정 금액만큼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중병에 걸리게되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병원비 외에도 생활비, 간병비 등 여러 비용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목돈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암보험도 진단비보험의 일종으로 암에 대해서만 보장받는 보험입니다.

 

보통 본인의 가족력이나 성향에 따라서 3대 진단비보험(암, 뇌질환, 심장질환)으로

 

가입하거나 암보험만 따로 가입하게됩니다.

 

 

 

 

4) 단체보험

 

회사 등 일정한 단체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보험으로 생명보험, 상해보험, 실손의료비보험 등으로 구성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와 개인 병력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험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퇴직 이후에는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개인보험도 추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5) 그외 보험들(종합보험,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보장 기간만 가입자가 사망하였을 경우 유가족에게 보상금이 지급되는 생명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은 평생 보장되고 정기보험은 가입 시 설정한 기간 동안 보장되는것이 차이점입니다.

 

종합보험은 앞서 정리한 주요 보험들과 교통사고처리비용, 변호사비용, 자전거사고 비용 등 

 

기타 잡다한 보험들을 짜깁기하여 만든 보험 상품입니다.

 

특히 종합보험에는 골절, 화상, 맹장수술비, 비뇨기관질환 수술비 등

 

실손의료비보험에서 이미 보장되는 항목들이 특약으로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복 보장이 가능하긴 하지만 중복 보장을 위해 추가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종합보험에 자주 등장하는 입원일당 특약은 매 월 보험료를 2만 원 이상 높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특약입니다.

 

 

 

 

 

 

 

 

의료보험 가입 형태

 

 

모든 것이 두려워 전부 보험으로 보장받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보험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매 월 납입할 수 있는 보험료 한도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비보험을 기본으로 병원비(수술비, 입원비, 진료비, 약제비 등)를,

 

진단비보험으로 갑작스럽게 필요한 각종 기타비용(생활비, 간병비 등)을 보장받고

 

그 외 보험은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1)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필수 보험입니다.

 

근로소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직장가입자, 그 외의 경우 지역가입자로 나뉩니다.

 

보험료 계산 과정이 다를뿐 보장 내용은 동일합니다.

 

 

 

2) 실손의료비보험

 

 

 

실손의료비보험은 2018년 4월 이전에는 종합보험상품에 특약의 형태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18년 4월 이후에는 보험상품에 끼워파는것이 금지되어 실손의료비보험만 단독으로 가입하게됩니다.

 

또 보장내용과 가입형태가 법률로 정해져있기때문에 보험사별로 약간의 보험료차이 외에는 모두 동일합니다.

 

보험료는 1년마다 갱신되고 15년마다 재가입하게됩니다.

 

15년마다 재가입한다는 것의 의미는 재가입 시점에 보험사에서 취급하는 보험상품 중 선택하여

 

재가입해야한다는것이고 보험사는 재가입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재가입 시점의 보험상품이 기존 가입상품보다 좋아졌을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기존상품으로 재가입하게 할 수는 있지만 재가입 자체를 거절할 수는 없습니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실손의료비보험은 표준형과 선택형Ⅱ로 나뉩니다.

 

표준형은 보험료가 조금 저렴한대신 자기부담금이 급여 항목, 비급여 항목 모두 20%이고

 

선택형Ⅱ는 보험료가 조금 높은대신 자기부담금이 급여 항목은 10%, 비급여 항목은 20%입니다.

 

보험료차이가 크지않기 때문에 대부분 선택형Ⅱ로 가입합니다.

 

실손의료비보험은 보험사마다 보장내용이나 가입형태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보험비교사이트에서 보험사별 가격비교 후 가입하면됩니다.

 

 

 

 

3) 진단비보험

  만기환급형 순수보장형 무해지환급형
보험료 높음 낮음 더 낮음
만기환급금 O X X
해지환급금 O O X

 

 

대부분 보험사의 진단비보험은 3대진단비보험(암, 뇌질환, 심장질환)과 암보험으로 나뉘지만 

 

암보험도 결국 진단비보험이므로 가입형태는 유사합니다.

 

먼저 보험은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으로 나뉘는데

 

만기환급형은 납부한 보험료 모두를 돌려주는것이 아니라 보험료 중 저축보험료를 돌려주는 것입니다.

 

심지어 중간에 해지하는 경우에는 원금의 절반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보험료가 합리적인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고 차액만큼 개인적으로 제테크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 순수보장형은 보험 만기시 돌려주는 만기환급금은 없지만 

 

보험을 중간에 해지할 경우 돌려주는 해지환급금은 존재합니다.

 

보통 가입 후 1년까지는 해지환급금이 없다가 조금씩 증가하는 형태입니다.

 

이것을 없애 보험료를 더욱 낮춘 형태가 무해지환급형입니다.

 

보험은 또 보험료가 갱신되는지 여부에 따라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뉘는데

 

갱신형은 단기적인 보장, 비갱신형은 장기적인 보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면됩니다.

 

따라서 가장 보험료가 합리적인 형태는 순수보장형 + 비갱신형 + 무해지환급형입니다.

 

(비갱신형보다 갱신형이 단순 보험료는 더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비갱신형이 더 합리적)

 

이제 보험료 납부 기간, 보장 기간, 보장 금액 설정이 남았습니다.

 

보험은 납부기간이 기본 10년 단위로 매우 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납부기간을 최대한 길게

 

잡아 매 월 보험료를 낮추는것이 유리합니다.

 

보장기간은 당연히 최대한 오랫동안 보장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비 보장 금액도 당연히 높을 수록 좋지만 보험료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개인 상황별로 적절한 선에서 설정하면 됩니다.(암 5천만 원, 유사암 2천만 원, 뇌질환 2천만 원, 심장질환 2천만 원 등)

 

일반적으로 보험 가입 시 최대로 설정할 수 있는 기간은 30년납, 100세보장입니다.

 

정리하면 최종적인 형태는 순수보장형 + 비갱신형 + 무해지환급형 + 30년납 + 100세보장입니다.

 

또 진단비보험에 진단비 외에 수술비, 입원비 등이 추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비, 입원비 등은 실손의료비보험에서 이미 보장받기 때문에

 

수술비, 입원비 등 잡다한 특약이 없고 순수 진단비 금액이 높은 것이 유리합니다.

 

위 형태로 가입하면 진단비 보장 금액에 따라 월 약 3만 원에서 9만 원까지 보험료가 책정됩니다.

 

 

 

4) 그 외 보험

 

 

 

그 외 보험들은 상품별로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정리

 

 

 

보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접근하면 안됩니다.

 

보험 상품은 대부분 고객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게되면 그동안 납부했던 보험료는 전부 무의미해집니다.

 

보험은 본인이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신중하게 가입하고

 

건강관리, 제테크 등을 통해 스스로 대비책을 만들어야합니다.

 

20~30대라면 월 1만 원 이하의 실손의료비보험 정도는 필수로 가입하고

 

나머지 보험들은 본인의 가족력이나 경제적 상황들을 신중히 고려해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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